세종한잔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오늘의 한잔
세종한잔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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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지난주 세종한잔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공사사양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사 드렸는데요. 이번 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또 다른 양조장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번주 세종한잔의 주인공은 바로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청년 양조장, 백경증류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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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증류소 :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한 맛과 향
백경증류소는 소규모 증류소지만, 깊은 맛과 향을 자랑하는 전통주를 만드는 곳이에요.
오랜 시간 전통을 지켜온 장인들의 열정이 담긴 그곳에서 저희는 대표님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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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지키고, 현대적인 감각은 더하다"
-백경증류소 정창윤 대표- |
Q. 백경증류의 시작과 역사가 궁금해요!
A. 백경증류소는 대대로 한의원을 운영하던 가문에서 약재를 법제하기 위해 사용하던 술을 아버지가 현대화하면서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오랜 기간 양조 경험을 쌓으며 전통 방식을 익혔고, 이후 독립하여 2023년에 백경증류소를 설립했어요.
백경증류소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전통주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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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guts, No glory"
용기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 |
Q. '백경'이라는 이름에 담긴 뜻이 있나요?
A. 백경’은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 딕"에 등장하는 흰 향유 고래에서 영감을 받아, 자유와 도전, 불굴의 의지를 상징합니다.
"한국에도 좋은 술이 많은데, 위스키만 찾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창업 당시 한국에서는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었지만, 한국의 좋은 전통주가 더욱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이 컸어요. 한국의 전통 소주로 위스키와 맞서겠다는 각오로 ‘백경’이라는 이름을 택했습니다. 마치 포경선과 싸우는 전설적인 고래의 정신처럼, 한국 전통주를 세계로 알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어요.
"No guts, no glory(용기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라는 슬로건은 우리 양조장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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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전통주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
Q. 백경증류소의 대표 전통주를 소개해주세요.
A. 백경53(결의)決意입니다.
백경53은 백경증류소에서 제조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로, 깊고 복합적인 풍미와 묵직한 바디감을 자랑합니다.
"결의 決意- 뜻을 정하고 굳게 마음을 먹음"
제품명에 담긴 "결의"는백경증류소의 도전정신과 철학을 상징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슬로건 "No guts, no glory (용기가 없으면 영광도 없다)"를 반영한 제품으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완성된 고품질 소주입니다.
"장기 숙성 과정을 통해 더욱 부드럽게 완성한 독창적인 풍미와 맛"
구수한 콩, 누룩, 간장의 짭조름한 향이 기본을 이루며, 로스팅된 커피와 화이트 초콜릿의 부드럽고 달콤한 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묵직한 단맛과 감칠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부드러운 목넘김과 밀크 초콜릿 같은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장기 숙성 과정을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완성하였습니다.
"강렬한 첫맛 뒤에 이어지는 부드러운 뒷맛"
'백경53'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53도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자랑합니다.
강렬한 첫맛 뒤에 부드러운 뒷맛이 이어져 술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Q. 그렇다면 백경증류소에서 술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A. 사실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위생, 온도, 그리고 술에 담긴 의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백경증류소는 HACCP 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철저한 위생 관리로 내가 의도한 유익균만이 발효 과정에 참여하도록 합니다. 위생적인 환경이 술의 품질을 유지하고, 일관된 맛과 향을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핮죠.
온도 역시 발효 과정에서 산도를 조절하고 술의 깊은 향과 맛을 내는 데 결정적인 요소입니다. 발효와 숙성 단계에서 정밀한 온도 관리를 통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이를 통해 술의 복합적인 맛과 풍미를 구성합니다.
위생과 온도 관리가 철저하게 지켜졌다면, 마지막으로 의도된 맛과 향을 구현해야 하는데요. 백경증류소만의 누룩과 온도 조절 노하우를 결합해 술의 고유한 개성과 풍미를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세심한 관리가 술을 더욱 특별하고 독창적으로 만들어줍니다.
Q. 그렇다면 양조 과정에서 특히 공들이는 단계가 있을까요?
A. 초기 1주일의 발효 관리에 가장 많은 공을 들입니다. 이 시기는 술의 기본이 되는 효모가 번식하며, 발효의 방향성과 결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균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외부 오염 없이 내가 의도한 균만 번식하도록 관리합니다.
이 단계에서 발생하는 균의 조합은 술의 최종 맛과 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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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세종시라는 지역의 특징이 양조장과 술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직접 재배한 지역 특산물, '삼광미'를 사용해요. 세종시는 삼광미 생산으로 유명한 지역인데요. 밥맛과 향이 뛰어나고, 술에 사용했을 때도 우수한 향미를 느낄 수 있어요.
또한 일제강점기에 사라졌던 세종시 장군면의 전통 품종인 '버들벼'를 되살려 양조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버들벼를 되살리는 작업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있어요. 늘 지역과 양조장이 함께 상생하며 전통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답니다.
Q. 지역 농산물이나 특산물을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세종시는 복숭아가 대표적인 특산물입니다. 저희도 이 복숭아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요.
복숭아를 저온에서 착즙하여 과일 본연의 향과 맛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로, 술과 섞어 "백경10 복숭아"를 생산해 많은 호평을 받았었죠.
더불어 양조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복숭아를 활용하는 백경만의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타 지역 양조장에서도 견학을 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요.
긍정적인 변화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하니 더욱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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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의 본질을 지키는 트렌드 세터가 되고 싶어요." |
Q. 전통을 이어나가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담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인상깊어요! 요즘 전통주 시장에 대한 대표님의 견해는 어때요?
A. 요즘은 탁주 중심의 제품과 함께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트렌드가 눈에 띄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전통주의 고급화'예요. 전통주가 고급술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단순한 재료로 복합적이고 조화로운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쌀, 물, 누룩이라는 기본적인 재료만을 사용해 술 본연의 풍미를 극대화 하고자 매일 연구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한 누룩(용연곡, 향온곡 등)과 정교한 양조 기술을 통해 다양한 향과 깊은 맛을 창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죠.
미래를 향한 목표
전통주 시장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전통주의 본질을 유지하며 고급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주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 전통주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 그렇다면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신 게 있나요?
한국 전통 쌀의 다양성을 알리고, 이를 술로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품종의 토종쌀을 활용한 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술에 들어가는 재료를 넘어 숙성 방식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국의 옹기를 사용해 술을 만들어보고 있어요. 지역에 따른 흙과 옹기의 차이를 활용해 술의 숙성도와 맛의 변화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자랑할 것이 많아 인터뷰가 길어지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소개하자면, 오크통 숙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쉐리 케스크와 마데이라 케스크와 같은 오크통을 활용해 술을 숙성시키는 실험도 진행 중입니다.
오크통에서 술이 숙성되면서 생기는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탐구하고, 전통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주가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글로벌 고급 주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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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증류소의 미래와 비전
"국내를 넘어 해외로" |
Q. 양조장이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나 목표가 궁금해요!
A.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주의 깊은 맛과 독창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주가 글로벌 주류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1차 목표는 뉴욕에 백경바(Baekkyung Bar) 설립하는 건데요.
백경바는 단순히 술을 제공하는 공간이 아니라, 백경증류소의 철학과 한국 전통주의 매력을 세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뉴욕이라는 글로벌 중심지에서 백경증류소의 술을 활용한 다양한 칵테일과 안주를 선보이며, 전통주의 가능성을 알리고 새로운 소비자층을 유치하고자 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Q. 전통주 문화가 더 사랑받기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A. 전통주 문화가 더 사랑받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과 개성을 느낄 수 없다면 전통주는 그저 평범한 선택지로 머무를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 술이 진정으로 사랑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와 발효제, 그리고 개성 있는 공정이 필요합니다.
누룩만 보더라도 양조장이 직접 개발한 발효제를 사용해 지역적 특성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백경증류소는 자체 개발한 누룩을 활용해 전통 방식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술마다 독특한 향과 맛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도가 많아져야 전통주의 매력이 소비자들에게 더 깊이 전달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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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맛과 이야기를 즐기고,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보세요. " |
Q. 이번 세종한잔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A. 세종한잔은 세종시의 술 문화와 열정을 한 박스에 담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특별한 프로젝트입니다.
소비자들이 우리의 술을 통해 세종의 맛과 이야기를 즐기고, 전통주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전통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하고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A. 전통주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한국 전통주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통주가 얼마나 다양하고, 맛있고, 특별한 술인지 알려주세요. 한국 술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으며, 술마다 고유의 이야기를 품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한마디가 전통주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큰 힘이 됩니다. 함께 한국 술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주 문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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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증류소, 그리고 앞으로의 한잔
백경증류소는 세종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로 정성과 깊이를 더하며,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전통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양조장이에요. 장인정신이 깃든 술 한 잔에 담긴 이야기는 세종시의 전통과 문화를 전하고자 하는 백경증류소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앞으로도 백경증류소가 전통주의 가치를 지키며 더욱 다채로운 술 문화를 선보이길 기대해주세요! 매월매주와 함께하는 세종한잔 프로젝트, 다음 주에도 흥미로운 양조장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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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둘째주, 여섯 곳의 양조장이 모두 공개되며 완성된 샘플러 박스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에요.
세종한잔 샘플러 박스는 매월매주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세종한잔 프로젝트는 단순히 술을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께 알리고 전통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여정이에요.
그럼, 다음 주에도 매력적인 세종의 양조장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세종한잔과 함께, 여러분의 취향 한 잔이 더 깊어지길 바라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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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어김없이 돌아온
한잔레터 구독자 퀴즈
백경증류소의 슬로건은 무엇일까요?
1️⃣ No pain, no gain 2️⃣ No guts, no glory 3️⃣ No risk, no fun
정답을 맞혀주신 모든 분께 선물을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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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퀴즈
지난주 정답 공개 🎁
Q. 공사사양조의 이름에 담긴 의미는?
A. 세종시 지역번호 044를 담은 이름!
(선물은 12월 마지막 날 배송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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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5시, 막 담근 전통주 소식을 전해드려요.
한잔레터 구독자 이벤트
한잔레터를 구독하고, 매주 진행되는 설문과 퀴즈에 참여해 주세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선물을 보내드릴게요. 설문 이벤트는 한 달에 4번까지 참여할 수 있어요.
이벤트 참여 안내
이벤트는 일주일에 한 번 참여 가능해요. (매주 한잔레터를 성실히 읽어주시면 돼요!)
매월 마지막 날, 참여하신 설문 개수에 맞춰 경품을 보내드려요.
11월에 4번 참여하셨다면, 11월 30일에 매월한잔 샘플 4병 보내드려요.
(11월 29일 참여한 이벤트는 12월 말에 발송되니 참고해주세요.) 경품을 받으려면 매월매주 사이트 회원가입과 성인인증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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